야근 다음날

사무실 상민 자리

두 번째 화요일 오전 7시


“아니 집에 안 들어갔어?”

임선아 팀장이 출근하다 사무실 책상에서 자고 있는 상민을 보며 말했다.

“아 네... 그게... 팀.. 전체가... 제안서 때문에...”

상민은 잠이 덜 깬 상태였다.

이한영 팀장이 책상에 엎드려 자다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임팀장 이렇게 일찍 출근했어?”

“저 아침에 이 건물에서 운동하잖아요, 가방 두고 운동하러 갈려고요”

“왜 살 빼게?”

“아니 내가 살을 뺄 때가 어디있어요? 그냥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거죠?

임선아 팀장이 이한영 팀장을 째려보며 말했다.

“나머지 직원들은요?”

“회의실에 있을 걸?”

임선아 팀장은 회의실을 바라봤다. 회의실에는 황과장과 성주가 회의실 테이블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아니 회사가 무슨 모텔도 아니고…. 가서 씻고 아침 먹고 오세요 팀장님“

“아 그러게, 심대리 황과장하고 성주씨 좀 깨워 밥 먹으러 가자고”

“네 팀장님”

상민과 직원들은 회사 근처 24시 해장국 집에서 밥을 먹고, 사우나에서 간단하게 씻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시간은 8시 반이었다.

“자 그럼 다시 일을 시작하죠”

상민은 자리에 앉자 마자 일을 시작했다.

“황과장님 어제 보내주신 AP 물량하고 <PoE 스위치> 물량 좀 다시 체크 좀 해주세요? 안 맞는 것 같아요”

“내가 5번 정도 다시 확인했는데”

황과장은 멋쩍은 듯 자료를 다시 확인했다.

“성주씨 이따가 사업기획팀 출근하면 우리회사 무선랜 구축 실적 최근 2년 이내 자료 모두 뽑아 달라고 해”

“네 대리님”

성주는 포스트잇에 메모를 해 놓았다.

“팀장님 견적 내용을 두개 안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일물류 측도 시간이 없어서 가격을 가지고 시간을 많이 끌 것 같지 않습니다.”

“어 이따가 본부장님 오시면 최대 할인할 수 있는 금액을 준비 해 놓을게”

상민은 정신없이 이것저것 챙기며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