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 암호화 방식

“성주씨 우리 커피나 한잔하고 들어갈까?”

영환과 성주는 사무실로 들어오는 길에 커피숍에 잠시 들렸다.

“차장님 궁금한 게 있는데 질문해도 될까요?”

“응”

“어제 교육해 주신 내용 중에 <대칭키>와 <공개키> 설명을 해 주셨는데 두 가지 방식에 장 단점이 너무 반대라서 어떤 경우에 <대칭키>를 써야 하고 <공개키>를 써야 잘 모르겠습니다.

영환은 성주를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학교에서 보안 수업 때 배웠을 텐데?”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요?”

“에이 윤재덕 교수님 보안수업에서 배웠을 텐데?”

“차장님이 교수님을 아세요”

성주는 영환 입에서 학교 교수님 이름이 나오자 놀랬다.

“내가 말 안 했나 내가 성주씨 학교 선배야?”

성주는 김영환 차장이 학교 선배라는 말에 또 한번 놀랬다. 영환은 놀란 성주를 보며 설명을 시작했다.

“<대칭키>는 속도가 빠르지만 암호화나 복화화에 사용하는 <비밀키>가 동일하기 때문에 보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물론 관리도 힘들고, 하지만 <공개키>는 사용자별로 키를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관리가 복잡하지 않지 몰론 속도가 문제가 되지만”

“네 차장님”

“그래서 <혼합 암호화> 방식이라는 게 있어”

성주는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영환을 쳐다봤다. 그런 성주를 보고 영환은 노트북을 꺼내 성주를 보여주며 설명했다.


“요즘은 대부분 <혼합 암호화 방식>을 많이 사용해 무선랜 <인증서버>도 마찬가지이고, 보내려는 정보나 문서는 <대칭키 암호 알고리즘> 으로 암호화를 하고 암화화 된 정보를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 을 통해 주고받는 방식을 <혼합 암호화 방식>이라고 해”

영환은 성주를 위해 예를 들어 설명을 했다.

“성주씨가 보내려는 정보가 있어 그걸 성주씨는 <대칭키 암호 알고리즘>을 통해 <비밀키>로 암호화를 하는 거야 여기까지 이해했어?”

“네 차장님”

“<비밀키>로 암호화한 정보를 성주씨는 보내려는 사람의 <공캐키>로 보내는 거야”

“그럼 상대방은 자신의 <개인키>로 복호화 하면 <비밀키>를 알 수 있겠네요 차장님”

“그렇지 이런 식으로 <혼합 암호화 방식>을 사용한다면 서로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되겠지”

“네 이해했습니다. 차장님”

영환과 성주는 커피를 마시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황과장 이쪽으로 와봐”

“네 차장님”

“기성실업 성주씨랑 갔다 왔는데 여기 인증서버 견적서 좀 보내주고, 거기 <Captive Portal> 기능을 이용해서 Guest 망을 구현해줘야 할 것 같아”

“네 팀장님한테 이야기 들었습니다. SI사업본부에서 진행하던 거 인수인계 받으라고”

영환은 기성실업 다년 온 내용을 승언에게 전달해주고 있었다.

“차장님 지금 감사실에서 SI사업본부 서류들 뒤지고 난리 났어요”

최보미 과자이 영환에게 다가와 말했다.

“드디어 올 게 왔군”

영환은 정미영 본부장이 있는 본부장실을 바라봤다. 정미영 본부장은 어딘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차장님은 내용 좀 알죠?”

“조만간 알게 될 테니까 그냥 자리에 돌아가서 일해”

영환의 심각한 목소리에 최보미 과장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사무실은 감사실의 대대적인 SI사업본부 조사에 대한 이야기로 뒤숭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