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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이런 이메일 한 번 사용해보시겠습니까?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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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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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14,470

저자: 제이슨 데랄리우(Jason Deraleau)

아주 가끔씩 ‘혹시 내가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요즘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최신 정보들을 정말 모르고 있음을 실감하기도 한다. 물론 아파치와 삼바를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아파치나 삼바는 이제 누구나 다 아는 거물급 오픈 소스이다. 이런 거물급 오픈 소스 말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오른 소스 중에 내 관심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Zoe이다.

아직까지 알파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아주 견고한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이메일의 개인 데이터베이스가 동작하는 것도 잘 보여준다. 내 Mac.com IMAP 계정에는 애플 서버에 연결된 폴더들이 있다. 친구들이나 고객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 폴더들 말이다. 만약 오라일리 동료들과 주고 받았던 내용을 알고 싶다면 Mail.app로 들어가 오라일리 폴더로 가면된다. 그런 후 특정 단어를 검색하기 위해 메일 검색 필드를 사용한다. 가끔씩 이러한 작업은 아주 귀찮게 생각되며 내 IMAP 계정의 용량 또한 15MB 밖에 안되기 때문에 서버에 여유 공간을 두려면 결국 메일을 지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Zoe를 사용하면 여러 개의 이메일 계정에서 이메일을 동시에 가져오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RSS와 같은 새로운 기능도 제공한다. Zoe는 선택된 RSS 피드백을 사용자 이메일 메시지와 함께 순서대로 보여준다. RSS 엑스포트에서 이렇게 조합된 피드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개인 정보를 잘 정리할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면 어렵지 않고 쉽게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Zoe의 기능은 검색 박스를 사용해서 삼바와 관련된 것을 검색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한 화면에서 RSS 엔트리, 전문가들의 논의, 현재 구독 중인 메일링 리스트와 함께 이메일을 보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경험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보고 활용해보는 것이 아닐까?

참고 사이트
http://guests.evectors.it/z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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