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Todd Ogasawara
역자 : 최지희
원문 :
Fedora 10: Upgrading an Earlier Version Still a Bad Idea + Adobe AIR Doesn"t Like 10
지난 2002년부터 테스트 PC에 많은 레드햇 리눅스 배포판들을 설치해 사용해왔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레드햇 7 또는 8부터 시작해서 CentOS 4,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페도라 6를 사용했다. 몇 년전부터 리눅스 테스트 PC 로 사용하고 있는 eMachines D3024에 설치된 리눅스를 업데이트한지가 상당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며칠전 페도라 10을 다운로드 받았다. 레드햇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본 적이 없슴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꽤 많이 시도를 했었다.) 변함없는 낙천적인 성격으로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페도라 6에서 10으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해보기로 결정했다.
첫번째 문제는 하드웨어에 관련된 문제였다. 새 PC에서 16배속 DVD+R 디스크를 이용해 DVD를 구웠지만 D3024에서 이 DVD를 읽지 못했다. 예전에 비슷한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엔 4배속 DVD+R 디스크에 ISO 파일을 구워 시도를 하였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부팅되어 기존의 페도라 설치 과정을 통해 별 문제없이 페도라 6에서 10으로 업데이트되었다. 하지만 재부팅을 한 후 로그인을 하니 파이어폭스3나 yumex와 같은 일부 GUI 프로그램이 동작하지 않았다. yum을 이용하여 파이어폭스 3를 지우고 페도라 업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해 재설치를 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런 뒤에 yum update를 이용해 시스템의 다른 패키지들을 업데이트하였다. 여기서 두번째 문제가 발생했다. 재부팅을 하자 X11과 그놈(Gnome)이 실행되지 않는 것이었다. ssh 를 이용하여 X를 재설정할 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GUI 프로그램들의 문제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자료를 백업하고 깨끗하게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참고로 나는 리눅스가 설치된 컴퓨터를 24시간 켜놓을 생각이 없다. 일반적인 데스크탑 PC처럼 수시로 끄거나 절전모드로 전환하여 전기를 아끼고 열을 식힐 생각이다.
새로 설치하는 과정은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Firefox나 yumex 같은 다양한 GUI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였다.(비록 Firefox는 두어번 정도 충돌나긴 했지만...) 하지만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설치되지 않아 해상도가 800x600 이었다. 시스템 기본 설정 -> 하드웨어 -> 화면 해상도 메뉴에도 더 높은 해상도가 표시되지 않았다. 그래서 system-config-display를 실행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하지만 이는 기본으로 설치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yum을 이용해 이를 설치하고, 화면 타입(LCD)을 선택하고 해상도를 설정하였다.
이후에 Firefox와 HelixPlayer용 어도비 플래시 10 등 몇 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였다. 리눅스용 어도비 AIR Beta1의 경우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며 설치되지 않았다. 나는 AIR 프로그램인 twhirl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안타까웠다. 참고로 지난 8월에 페도라 6에 시도했을 때에는 어도비 AIR 알파를 정상적으로 설치할 수 있었다. 참고: 나의 twitter 계정 toddogasawara http://twitter.com/toddogasawara
페도라 10이 얼마나 빠른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구형 PC에서는 페도라 6나 CentOS 4 보다 부팅 시간이 훨씬 길었다. 그렇지만 일단 부팅이 된 다음에는 상당히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AIR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버전을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