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가장 많이 찾아보는 책이 있어서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성공하는 포트폴리오는 따로 있다'라는 책인데요. 요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어서 그런지 가장 많이 참고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웹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산업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자 마음을 먹고 있거나, 만드시고 있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처음에 제가 이 책을 접했을 때는 그냥 표지가 이쁘고 언젠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미션 도서로 신청을 했었습니다.

그동안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서적들을 구매하고 읽어보았지만, 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거의 없고 비싸기만 한 책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책들에서 이야기하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들로 가득할 줄 알고 살펴보았는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실제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와 그들이 어떻게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무엇을 강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에 대해서 좀 더 말씀을 드리자면, 4개의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세션과 그리고 디자이너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깔끔하게 잘 구성되어 있으며, 포트폴리오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래서 큰 어려움 없이 쉽게 읽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자기소개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혹은 기업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포트폴리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서 정말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공하는 포트폴리오는 따로 있다

웹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산업 디자인 포트폴리오 만들기

진욱 정소현 정승환 지음

한빛미디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디자이너란 무엇인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디자이너는 재능, 감각, 크리에이티브를 결국에는 발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인재,

즉 디자인의 기본기가 튼튼한 인재.

- 재능 : 재현에 대한 능력치.

- 감각 : 남들과는 다른 관점과 느낌을 표현하는 능력.

- 크리에이티브 : 현재의 것에 대한 의심.

- 디자인의 기본기 : 글자를 잘 쓰는 능력, 공간에 대한 이해, 색채에 대한 관점, 타인의 감정에 대한 통찰력.

포트폴리오란 무엇인가?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현주소를 알기 위해 만들어 보는 포트폴리오와 목표를 두고 수정보완하여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하는 포트폴리오가 있다.

- 자신을 위한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현재까지 작업한 작업물의 분포와 쿼리티를 확인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자료로써의 역할을 하는 포트폴리오. 현재 진행형인 디자이너로서 현주소를 타인의 시각에서 판단 할 수 있도록 보여줘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맞게 프로젝트마다 이것을 왜 보여 주려 하는 지를 표현하고, 그것이 누구에게 보여지게 될 것인지에 따라 표현 방식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보여주는 포트폴리오의 핵심이 된다.

- 왜 보여 주는 것인가? : 명확한 목적성 표현.

- 누구에게 보여 줄 것인가? : 실무디자이너인지, 인사담당자인지 등 맞춤 구성이 필요함.

-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

좋은 포트폴리오란?

1. 회사에서 좋아하는 포트폴리오

- 지금 당장 실무에서 쓰일 수 있는 업종의 포트폴리오

: 인사담당자로서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채용하고 싶음.

따라서 대부분의 회사가 요구하는 것은 디자이너로서의 가능성보다 현실적인 경력자 수준의 포트폴리오.

- 기본기가 탄탄한 포트폴리오

: 기본기라 함은 구도, 명도, 채도, 밀도, 타이포그래픽 등 기본적인 조형 원리와 그래프, 표, 극루핑, 콘텐츠 편집 능력 등의 아주 일반적인 조형 요소를 말함.

2. 인사 담당자로서 안타까운 포트폴리오

- 개인 홈페이지가 없는 경우

- URL이 깨진 경우

- 분류가 모호한 경우

: 자신의 작업물을 어떠한 카테고리로 분류하느냐에 대한 기준이 중요함.

예시) 최근 작업물 순서, 가장 자신있는 작품을 먼저 보여주는 방식

3.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포트폴리오

-  콘셉트가 명확한 포트폴리오

: 자신이 추구하는 세계관과 목적성이 명확하다는 뜻.

- 자신만의 색깔이 돋보이는 포트폴리오

: 나만의 장점과 특징 그리고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

4. 보기 편안한 포트폴리오

: 기본적으로 별도의 텍스틀를 읽지 않더라도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파악 가능하고, 사람의 시선을 편안하게 유지시켜주며, 눈의 피로함을 덜어주고, 일정한 규칙을 통해 시선과 정보의 흐름을 쉽게 파악해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

5. 맞춤형 포트폴리오

: 제출하고자 하는 곳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포트폴리오.

- 지원하는 곳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했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음.

- 앞으로 일하게 될 회사의 스타일을 파악함으로써 팀의 일원으로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음.

타깃 정하기 : 일반회사 vs 에이전시

1. 에이전시를 선택하라

- 디자인에 열정을 불태우고 싶은 경우

- 이틀 밤을 지새우는 것쯤 우스울 정도로 체력이 자신 있는 경우

- 디자인하는 속도가 참 빠르다고 칭찬받은 적이 많은 경우

- 자나 깨나 디자인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한 경우

-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것을 참을 수 없는 성격인 경우

- 디자이너 집단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싶은 경우

- 딱딱하고 정숙한 분위기는 참기 힘든 성격인 경우

- 직업이 곧 취미이고 싶은 경우

- 비슷한 또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일하고 싶은 경우

2. 일반회사를 선택하라

- 보너스나 명절 상여금을 받고 싶은 경우

- 이직 고민 없이 한 직장에 오래 다니고 싶은 경우

- 디자인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 디자인을 제대로 하고 싶은 경우

- 콘텐츠와 기획에 대해 밀도 있게 공부하고 싶은 경우

- 업무 시간 이후에는 충분히 개인 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경우

- 성실하고 근면하고 진득한 성격인 경우

- 직업과 취미를 구분해서 즐기고 싶은 경우

제작 전략 세우기

1. 어떤 사이트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 인물, 매거진, 자동차, 문화 관련 기관, 대기업, 전문기업

2. 콘텐츠 사이트 선정의 세가지 조건

- 누구나 알 만한 회사일 것

: 나의 포트폴리오를 심사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 콘텐츠가 차고 넘칠 것

- 디자인 퀄리티가 낮을 것

3. 몇 개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것인가?

: 신입의 경우 4개 정도, 경력자의 경우 10개 정도.

스타일 전략 세우기

1. 타이포그래피 스타일 Typography Style _편집 디자인에서 활자의 서체나 글자 배치 따위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일

- 리듬감과 변칙

: 타이포그래피 콘셉트에서 필요한 리듬감은 텍스트, 그루핑의 좌표, 그리드의 들쭉날쭉하는 정도와 좌우 길이의 차이, 그리고 위아래 높낮이의 차이를 말함.

* 아름다운 구도 : 리듬감 있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구도와 함께 허를 찌르는 구도가 필요. 즉 편안하면서도 때로는 허를 찌르는 느낌의 시각적인 다이나믹함을 두루 갖추어야 함.

*변칙적인 배치 : 리듬감을 가지고 있는 많은 그리드들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칙 그리드를 사용하는 것.

- 라인(선)

: 확실한 그루핑, 자유로운 그리드 시스템 생성, 콘텐츠에 대한 집중도 향상, 화면의 밀도 업그레이드

- 그루핑

: 다양한 폰트와 스케일, 표현방식을 지닌 텍스트들을 구성하려면 결국 구도라는 조형적 원리가 필요하고 이 조형적 원리의 주체가 되는 것 그루핑임.

: 기본적인 텍스트의 양, 그루핑을 묶어 줄 대표 폰트, 작은 그루핑은 큰 그루핑으로 다시 묶기

- 한자

: 한자는 그래픽으로 간주

: 한자 옆에는 영문 또는 한글 중 한 종류를 선택한다

: 훌륭한 폰트 캘리그래피_한자를 디자인에 사용할 때, 1) 훌륭한 폰트를 찾는 것, 2) 디자이너가 직접 그리는 것, 3) 훌륭한 서예가에게 작품을 의뢰하는 것

- 수작업

2. 인포그래픽 스타일 Infography Style

- 인포그래픽 자체를 강조

- 3D의 활용

- 모양 구상과 이미지 활용

- 같은 명도 사용과 하나의 컬러 스펙트럼

: 인포그래픽의 각 면을 원색으로 채우다 보면 원색의 명도가 각각 달라서 그래픽 오브젝트 안에서 콘트라스트가 격하게 부딪히게 된다. 따라서 각 컬러의 명도를 조절해서 서로 비슷한 명도로 만들어 줘야 한다.

- 각주와 숫자

- 인포그래픽과 실사 이미지의 조합

: 이미지의 채도와 콘트라스트를 의도적으로 약화시켜 콘텐츠 텍스트와 조화롭게 구성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함.

3. 콘텐츠 디자인 스타일 Contents Design Style

- 콘텐츠 사이트의 핵심은 그래프

: 훌륭한 그래프의 판단 기준_파워포인트에서 만들 수 있는가?

: 그래프 컬러 사용_핵심 포인트에서만 차별화를 두고 나머지는 동일한 컬러를 사용하기

- 재미있는 콘텐츠 디자인

: 그루핑의 배치_그루핑이 4개 이상 똑같은 형태로 지속되면 지겹다는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지그재그로 배치해 주면 재미있어 진다.

: 그루핑의 간격_주의할 점, 간격을 시원하고 넓게 벌려주기

4. 그래픽 디자인 스타일 Graphic Design Style

- 1단계 오브젝트 그리기

- 2단계 구상하여 그리기

- 3단계 직접 그림 그리기

5. 아트워크 스타일 Artwork Style

: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뽐내려고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작업 시 방향과 목적을 분명하게 하여 자신만의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 시선과 관점의 차이

: 시선은 현재 주변 상황과 자신의 상황, 그리고 현재의 감성적 상태에 따라 따뜻한 시선, 차가운 시선으로 바뀔 수 있는 유동성을 가지고 있음.

: 관점은 본인의 경험이나 가치관에 따라 일정한 중심을 가지고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다소 이성적인 태도를 가짐.

- 보는 이와 소통하는 네가지 표현 방식

: 직유법_표현하려는 것과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노출 하는 것.

: 스토리텔링_어떤 상품이나 상황에 대해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서술적으로 풀어 나가는 것.

: 콘셉트_목적에 명확하게 부합하거나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표현이 효과적일 때 콘셉트가 있다고 이야기함. 즉 이야기하려는 것을 일차원적이지도, 직유적이지도 않게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방법.

: 메타포_단순한 직유와 비유가 아니라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의 연상 작용 내지는 대상과 동일시되는 어떤 상황과 느낌을 뜻함.

6. 포트폴리오 스타일 Portfolio Style

-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

: 디자인을 얼마나 짜르게 잘 보여 줄 수 있는지만 생각해라. 많은 시간을 들이지 말고, 디자인 콘셉트도 따지지 말고, 오로지 효율성만 생각해라. 2~3일 내로 빠르게 끝낼수록 좋다.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대해 고민할 시간에 차라리 다른 디자인 작품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낫다.

- 포트폴리오 구성요령

: 포트폴리오 이미지를 제외한 모든 디자인은 무채색으로 작업한다.

: 메인 비주얼 영역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한다.

"성공하는 포트폴리오는 따로 있다"를 읽고 나서...

포트폴리오 리뉴얼 계획중에 성공하는 포트폴리오는 따로 있다라는 책을 접하게 됐다.

이 책을 통해 내 마음대로 만들려고 했던, 내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게 됐고,

신입 웹 디자이너인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디자인 관련된 정보들이 많아서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도 쉽게 설명 되어있고, 가독성도 좋고, 책의 내용 구성도 알차다.

이 책엔

포트폴리오 만들 시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들이 명확하게 명시,

포트폴리오를 만들때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야 하는지,

가장 중요한 내 포트폴리오를 보는 사람들의 생각,

스타일에 따라 만드는 방법,

웹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산업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 만드는 방법,

선배디자이너들이 생각하는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부분,

회사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하는 점,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 면접시 참고해야할 상황 등

신입 디자이너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점들이 자세히 들어있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

포트폴리오가 있지만 다시 리뉴얼 하고자 하는 사람,

디자인 할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궁금한 디자이너들에게

성공하는 포트폴리오는 따로 있다_지욱 정소현 정승환 지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http://blog.naver.com/sweet0552/220734646822

포트폴리오!

아직도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고 긴장되는 단어이다.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이 녀석과 애증의 관계이다. 하기는 싫고 안할 수도 없는 평생 다이어트처럼, 디자이너는 평생 포트폴리오를 짊어지고 산다. 

나 역시도 그러고 있다. 

목차는 4개의 파트로 잘 정리되어 있다.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본썰을 파트1에서 풀고, 웹/일러스트레이터/산업디자이너군 별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고 있다. 내가 몸 담고 있는 UX 디자인 포트폴리오 내용은 기대도 하고 있지 않았지만, 역시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망할 것은 없다. 포트폴리오의 본질은 업종에 따라 엄청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메인에 따라서 보여주는 방식과 기교가 다를뿐이지. 

책에서는 포트폴리오 목적으로 현재까지 작업물 분포와 퀄리티 체크, 미래에 대한 방향 수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 목적을 위해서 ‘포트폴리오’까지는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암튼 가장 핫하고 관심가는 포트폴리오 목적은 '남에게 보여주기'가 될 것 같다.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보면 인간 본성에서 가장 심오한 요구는 ‘중요한 인물이 되려는 욕구 혹은 갈망’이다. 이 욕구 때문에 우린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입고, 신형 자동차를 사고, 똑똑한 자식을 자랑한다. 디자이너가 자신을 중요한 인물이라고 보여주고자 하는 갈망이 포트폴리오에 담기는게 아닐까 싶다. 

회사에서 좋아하는 포트폴리오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 

지금 당장 실무에서 쓰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여야 한다

단순히 멋있는 비주얼과 디자인 감각이 드러난 포트폴리오가 아닌 퀄리티있는 포트폴리오여야 할 것이다. 간혹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보면 비주얼로는 압도적인 멋지지만 컨텐츠면에서는 전달하는 내용이 없는 포트폴리오도 있다. 혹은 제품(산업디자인인 경우)에 대해서 다양한 측면으로 충분히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많다. 

기본기가 탄탄한 포트폴리오여야 한다. 

구도, 명도, 채도, 밀도, 타이포그래피 등 기본적인 조형 원리와 그래프, 표, 그루핑, 콘텐츠 편집 능력 등의 아주 일반적인 조형 요소를 말한다. 비주얼적인 면에서 이러한 기본기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는 사실 많다. 하지만 컨텐츠에 도전해서 디자인을 완성하였을 때, 눈에 더 띌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맨 마지막 장은 재미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이 실려있다. ‘디자이너가 되려면 꼭 디자인을 전공해야 하나요?’부터 ‘디자인 관련 자격증을 따야 취업을 할 수 있나요?’ ‘학점이 디자이너 취업에 영향을 미치나요?’ 등등 직장인한테는 한낱 먼지같은 질문이나, 취업 준비생에게는 목숨만큼 궁금해죽겠는 질문들을 실어줬다. 

전반적으로 책이 참 꽉 차있다. 실용적으로 꽉 차있는 이런 책 오랜만인 것 같다.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디자이너라도 일단 한 권 쟁여두자. 언제 케케묵은 포트폴리오를 다시 꺼내서 머리싸매야 할지 모르는 일이다. 미리미리 한 권 사두기를 스트롱하게 레코멘드한다. 

디자인분야에서 일을 시작했다면 한달,두달...1년,2년이 지나면서 허접하든 허접하지않던간에 자신의 작품들이 쌓이게 될겁니다. 물론, 개중에는 보여주고 싶지않은 것도 있겠지만 어쨋든간에 잘 추려놓아야만 나중에 이직을 할때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중용한 포트폴리오가 되겠죠!!!

하지만, 이게 또하나의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도 포장이 싸구려같다만 제품패키징에서부터 소비자의 왜면을 받는게 상품의 원리입니다. 웹디자인,산업디자인,일러스트 자체가 훌륭하더라도 포트폴리오에 그런 작품들을 잘 담아내지 못하면 오히려 색이 바래게 됩니다.

작품을 위한 작품, 포트폴리오........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던차에 꽤나 솔깃한 내용의 책이 하나 나왔습니다.

<성공하는 포트폴리오는 따로 있다>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 아니 사실은 표지에서 품기는 냄새가 사뭇 달랐습니다. 그냥그냥 코팅된 수입지 표지에 이런저런 일러스트로 표지를 만들었다면 아마도 정말 인공적인 시대흐름의 책중 하나겠구나? 싶었을겁니다.

하지만, 갱지같은 느낌에다가 한사람도 아니니 3명의 저자가 각 분야에서 실제 겪었던 디자인경험을 그대로 녹여놓고 포트폴리오도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진배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책 제목은 <성공하는 포트폴리오는 따로 있다>지만, 이 책만 봐도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 정말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게다!! 는 정리까지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오랫동안 디자인쪽 일을 하고는 있지만, 웹초기의 정말 촌스러운 것들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람마다 만드는 각양각색의 결과물이 있지만, 전문가나 일반인이 보더라도 아~ 이건 정말 좋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것은 결국, 이런 것 하나하나부터 꼼꼼하게 내 포트폴리오를 포장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의 경우에는 미술과 같은 분야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에는 미술 분야 뿐만 아니라 컴퓨터 분야에서 부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하고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서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포트폴리오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중요한 만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낯설기만 할텐데요.

이러한 점들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자세한 리뷰는 http://wisdomh.tistory.com/132 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