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전력전자에 대해 상당히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책 입니다. 전기전자를 공부하는 대학생 1, 2 학년 보다는 3, 4학년이나 대학원생이 보기에 더 유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전력전자를 공부하기에 앞서 알아두어야하는 개념에 대해 1장~3장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각 컨버터에 대해 5장~8장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장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태양광과 풍력의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중 가장 좋았던 부분은 3장의 추가 부품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론을 가지고 실제 회로를 구성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보호회로나 필터, 스위치 구동회로 등 실제 필요한 회로 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력전자가 사용되는 모터제어, 전원공급장치, UPS등 다양한 분야의 전력변환회로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전자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폭 넓게 이해 할 수 있지만, 전기전자에대한 기초 학습이 부족하다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을것입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전기전자에대한 기초 학습이 이루어져있는 분들과 대학원생, 졸업생 및 현재 전력전자의 분야에서 업무를 하고 계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저는 컨버터 부분을 많이 다루는 편이며,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곧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기존에 있는 전력전자교재와는 많은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여러 내용들은 책의 제목과 같이 현대에 도드라지는 전력전자 부분을 주로 다룹니다.
그리고 전력변환에 대한 기법, 제어방법에 대한 수식적인 접근 그리고 파형들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으로 해볼 수 있게 PSIM과 spice 파일을 제공해줍니다.
이 책은 현대에 사용되는 전력변환장치의 종류에 대해서 언급해줍니다. 전력전자의 원리와 소자, 그리고 각 종 컨버터와 인버터, 응용부분에 대해서 회로도와 원리를 나타내어줍니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실려있다는 것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책의 꽃은 3장과 9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전력전자회로는 기타 교재나 다른 자료로 정리가 된 것이 많은데 3장과 9장의 경우에는 다른 교재와 확연히 차별화가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스위치의 구동회로와 보호회로, 스너버, EMI필터, 냉각, 제어와 같은 부분은 실제 전력전자 제품에서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것이 어디에서 사용되고 어디에 써먹을 수 있는지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인 것은 저자가 많은 전력변환장치를 소개해주기 위해 단순하게 표현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제가 DC/DC 컨버터부분을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짧게 씌여있어서 ㅠ,ㅠ
제가 생각하기에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혼자서 공부할 목적으로 보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수업교재로 선택이 되어져서 배우거나, 관련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보면 괜찮은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