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전에 정말 잠깐 배웠던 파이썬, 그 이후로 쓸 일이 없어 잊고 지내다가 이번에 아내가 회사에서
업무를 위해 파이썬을 배우고 싶다고 하여 입문자를 위해 쓰여진 이 책을 먼저 2주간 살펴봤다.
내가 책을 고를 때 보는 부분은 지은이의 집필 이력과 책의 목적에 따른 구성이다.
우선 이 책은 여러권의 책을 집필 한 이력이 있고 우연히도 내가 흥미롭게 읽었던 Nature of Code의 번역자 였다.
그리고 책의 구성은 비기너를 위한 책이니 만큼 시작하는 방법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해 두었고,
중간중간에 그림과 비유를 꾸준히 넣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추가로 요즘 트렌드에 맞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해 준다는 것도 좋았다.
책의 구성은 개인적으로 입문자용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발환경 구축에 대한 내용을
가장 먼저 소개한다. 개발환경 구축은 개발을 개발이 능숙한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입문자에게는
어느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하는지, 이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어느 옵션을 설정해서 설치해야 하는지,
어느 경로에 깔아야 하는지, 어느 버전을 설치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책에서는 그림과 함께 따라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그 이후로는 파이썬을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기초지식들에 내용이 주를 이룬다.
파이썬 코드를 입력해서 간단한 결과물을 출력하게 하여 파이썬 프로그래밍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코딩에서 반드시 필요한 문법인 조건문, 반복문, 함수, 예외처리를 차례로 소개하며 기반지식을 심어주고
파이썬의 내장모듈, 외부모듈을 소개하며 파이썬 코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고 직접 모듈을 만들어 볼수 있게 한다.
마지막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간단한 맛보기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클래스와 인스턴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준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입문자용 책 답게 "쉽게 재미있게, 그리고 따라하기 쉽게"를 목적으로 쓰여져 있으며
파이썬으로 무었인가를 만들기 보다는 파이썬 자체에 익숙해 지게 책의 구성이 짜여져 있다.
책의 소스코드와 유튜브에 40편 정도의 동영상 강의가 있다.
동영상 강의도 단순히 맛보기 용도의 짧은 영상이 아니고 책과 함께 보면 많은 도움이 되도록 잘 만들어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파이썬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꼼꼼한 설명도 그렇고, 책의 구성도 그렇고,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 동영상도 그렇고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파이썬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시작점으로 잡아도 좋을 것 같다.
책에 대한 상세 내용이나 목차, 질문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Naver Cafe : http://cafe.naver.com/codinghello
동영상 강의 : 유튜브
저자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Visual Studio Code : https://code.visualstudio.com/